posted by 띠랑이 2014. 5. 30. 16:06
삼일회계법인연봉(소득) 전망 

 

 

 

 

 

 

 

 

우리나라에는 크게 네 개의 회계법인이 있습니다.

삼일, 삼정, 안진, 한영

이 네 법인을 foreign firm이라 하여 국제적으로 유명한 회계법인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회계법인이 무척 많습니다

(다른 법인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삼일을 물어보셔서 설명하다보니...)

 

회계법인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회계감사와 용역이죠

 

 

회계감사는 "주식회사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과 "공인회계사법"에 의하여

전기말 자산총액이 70억(내년부터는 100억) 이상인 회사의 회계감사를 수행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주는 업무입니다.

회계감사는 법에 따라 회계사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세무사나 전산회계 자격증...이런 사람들은 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회계사만이 할 수 있죠

따라서 회계사업무의 반은 감사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계감사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증거들을 모아서

회사가 제시한 회계장부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미국에서 엔론사태가 발생했을 때 앤더슨이란 회계법인이 망하게 된 것도

엔론이라는 회사에 대한 회계감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죠

이렇듯 회계감사는 그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그 자격을 회계사로만 제한해 놓은 겁니다.

 

 

다른 업무는 "용역"이라 통칭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정말 많은 업무가 있죠

세무컨설팅, M&A, 가치평가, 실사, 지주사 전환, 국제회계기준도입, 각종 회계시스템구축...

이 업무들은 특정한 자격요건이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누구나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회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사람들이 회계사이다보니 회계법인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님이 들은 말이 100%거짓은 아닙니다.

직급이 위로 올라가다보면, 누군가는 일을 수임해와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가 돌아가지요

그러나 세일즈맨처럼 돌아다니며 앵벌이하듯 영업을 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빅4의 경우 가만 있어도 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간 쌓아온 명성과 평판이 있기 때문이죠

 

요즘 연봉은 초봉이 4천 초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를 잘 하신다면 분명 좋은 부분이구요

삼일 뿐 아니라 빅4는 모두 중국에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파견근무 등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한국에서 회계사시험을 봐도 갈 수 있고,

중국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일은 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한국의 회계법인이다보니 한국회계사자격증이 있는 게

장기적으로 좋은 면이 크지 않나 합니다